국제

英 수낙 총리 "조기총선 개최"..승부수 던졌다

2024.05.24. 오전 11:23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7월 4일 조기 총선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집권 보수당이 제1야당인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조기총선으로 야당이 승리하면 14년 만에 정권교체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수낵 총리는 "영국이 미래를 선택하고 경제적 안정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성에 빠질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며 "보수당 정부가 경제적 안정을 이어갈 것이란 것을 여러분에게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유고브에 따르면 보수당 지지율이 21%, 노동당 46%로 크게 뒤지고 있다. 하지만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을 발표한 것은 인플레이션 안정화 등 경제 지표가 나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수당 내에서는 총선이 늦어질수록 정세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낵 총리는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겨냥해 르완다 난민을 돌려보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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