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푸틴 방북에 경계감 강화... 북한-러시아 관계 변화 우려

2024.06.18. 오전 11:28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4년 만의 북한 방문을 둘러싼 우려를 전했다.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방문에 대해 우려하지 않으나 두 나라의 관계 심화가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이 아직도 우크라이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로 인한 한반도의 안보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그로 인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존 커비는 "우리는 현재로서는 북러 협력의 범위와 결과를 알 수 없다"며 "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기술 전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이루어진 사건으로, 이는 북러 관계가 한반도 안보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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