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달러 펑펑 쓰는 평양 부자들, '금강관'에서 서구식 플렉스 즐긴다?
2025.08.26. 오전 10:31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평양의 소비 공간에서 나타났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에 따르면, 평양에서 가장 호화로운 쇼핑몰은 ‘낭랑 애국 금강관’이다. 이곳은 가구,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데,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북한판 이케아’로 불린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흡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즐비하며, 심지어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 제품과 포장 및 명칭까지 동일해 모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북한이 외부 문물을 통제하면서도, 특정 계층의 서구식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공식적인 경로로 이를 들여오거나 모방하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쇼핑몰 안에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를 흉내 낸 커피숍 ‘미래 리저브’가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다. 스타벅스 로고의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을 사용하며, 이 중국 유학생은 커피 3잔에 25달러(약 3만 4천 원)를 지불했다고 밝히며 평양의 높은 물가에 혀를 내둘렀다. 이는 북한 상위계층이 서구식 프리미엄 소비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결제 방식에서도 서구화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스웨덴 출신 요한 닐랜더는 북한에서 대부분의 결제가 휴대전화로 이루어진다고 증언했다. 그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조차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영상, 메시지, 택시, 쇼핑 등 서방과 유사한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서 이처럼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서구식 앱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들의 경험담도 북한의 변화를 뒷받침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다리야 주브코바는 이곳을 “그림처럼 완벽하게 꾸며진 곳 같았다”고 극찬했다. 그녀는 미국,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며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고, 해산물과 구운 고기를 풍족하게 맛봤다고 전했다. 특히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서 러시아에서 구하지 못했던 어그 부츠를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은 북한이 특정 계층을 위한 소비재 유통에 적극적임을 시사한다. 주브코바는 1주 관광에 1,400달러(약 194만 원)를 지불했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국제사회는 복잡한 시선을 보낸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국 기업이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북한 내 매장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이케아 또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 내 서구식 소비문화가 정식 경로가 아닌 비공식적인 유통이나 모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북한 내부의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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