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라가는 이자에 '전세-> 월세'로 밀려난, 청년

2022.10.25. 오후 07:27
2030 청년들의 주거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 집값, 전셋값 상승에 서울 외곽 및 수도권으로 쫓겨난 청년들이 또다시 전세-> 월세로 밀려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 살았던 전세로 살던 A씨는 최근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월세집으로 이사했다.

 

A씨는 2018년 성동구 성수동에서 대출 1억원에 보증금 2억 5000만원(전세) ->2020년 도봉구 창동 전세 -> 최근 도봉구 창동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80만 원 집으로 이사갔다.

 

그는 “신규 계약을 하려고 했을 때 같은 면적의 전세 시세가 4억원에 육박했다”며 "계약 갱신 청구권은 쓰지도 못했다"며 "임대차법으로 세입자 형편이 나아질거라더니 전셋값만 올랐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새 전셋집을 구하려면 추가 대출을 받고, 한 달 이자가 100만 원에 달할 것"이라며 "부담이 늘어 저축을 줄이게 됐지만, 월세 80만원이 전세의 이자 100만원보다 낫다"라고 탄식했다.

 

즉, 최근 전세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이전 계약 당시에 비해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면서 청년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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