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

전 靑사진사 폭로, 김 여사 'VIP2'라 불려..대통령실 사진 SNS 홍보용?

2023.04.07. 오후 03:01
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장 행정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찍은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보면 대통령 내외가 뭘 알리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진인데도 공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장 씨는 "SNS 홍보가 위주인 것 같다. 연예인도 아니고, 대통령 사진실에 이러한 사진이 22장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편집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인지 한 사람을 위해 SNS를 홍보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행정관이 지난 3월 대통령 집무실에서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 37%, 김건희 여사 28.9%, 대통령 부부 33.7%가 나왔다. 장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전체 사진의 60% 이상 넘는다. 이건 대통령실이 아니라 김건희실이다"로 비판했다.

 

장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를 두고 ‘혹시 예전에도 VIP2가 있었냐’, ‘김 여사님을 VIP2라고 하는데 혹시 대통령님 영부인을 VIP2라고 이야기하시냐’"는 사진 기자들이 그런 관례가 있었느냐고 묻는다고 밝혔다.

 

장 행정관은 "VIP가 대통령뿐인데도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며 김 여사가 VIP2라고 불렸다는 얘기는 이미 지난해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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